지난 57일 동안 코로나19의 무풍지대였다가 11∼15일 5일동안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 전체에 봉쇄조치와 다름 없는 엄격한 통제 정책 실시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3급으로 하향 조정됐던 ‘돌발 공공위생 사건 응급대응 체제’ 등급 역시 다시 2급으로 환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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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신위안리(新源里)의 개업의 추이젠(崔箭) 씨는 “현재 당국이 취하는 자세는 괜한 호들갑이 절대 아니다. 현재 속도로 감염자가 발생하면 베이징이 제2의 우한(武漢)이 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며 베이징 당국의 발빠른 조치를 환영했다.
이번 신파디 시장의 바이러스가 우한 화난(華南) 시장에서 검출된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통계에 의하면 우한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환자 발생이 보고된 이후 1월 17일까지 확진자가 6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베이징은 5일 만에 두 배 가까운 106명이 환자로 확정됐다.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하지 않은 여름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경우 환자가 거의 폭발했다는 게 중국 내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들은 향후 3일이 고비라고 주장하면서 환자가 곧 2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못할 상황이라고 전한다.
15일까지만 해도 베이징 내 환자는 전체 구(區)의 절반인 8개 구에만 분포해 있었다. 그러나 하루만에 10개 구로 확산됐다. 전체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최악의 경우 전 중국으로 퍼져나가리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 방역 당국은 10개 구의 구민들을 포함한 고위험군의 시민들에 대한 도시 밖 이동을 금지했다. 동시에 일부 시외 교통을 전격 중단하는 조치까지 취했다.
이런 발 빠른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미 신파디 발의 바이러스는 전국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랴오닝(遼寧)과 허베이(河北)성의 시민들이 감염된 데 이어 15일 쓰촨(四川)성에도 환자가 나온 것만 봐도 미뤄짐작할 수 있다. 전국 대부분의 주요 성시(省市)가 시민들에게 베이징 방문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하달하기에 이르렀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이 코로나19의 2차 유행 파도에 휩쓸려 들어갈 것인지는 이르면 며칠 내로 결정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