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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애플 앱스토어와 애플페이 등 두 가지에 대한 EU의 공식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앱스토어는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와 전자책회사 코보가 잇따라 불평을 제기하면서 조사가 이뤄지게됐다.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가입한 모든 앱에 대해 첫해에는 수수료 30%을 떼고 2년째부터는 수수료 15%를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BBC는 애플의 글로벌 앱스토어 수수료가 매달 10억 달러(약 1조2173억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회사들은 또한 애플이 자체 음악·도서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U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애플의 제약이 애플 기기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자체 결제로 고객에게 판매를 강요해 “경쟁사 고객과의 관계를 전면 통제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는 성명을 통해 애플의 반경쟁적인 행동은 의도적으로 경쟁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기울어진 경기장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EU에 따르면 경쟁규칙을 위반할 경우 애플이 거둬들이는 전세계 수입의 10%를 벌금으로 물릴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사들은 벌금보다는 다른 개선책에 더 관심이 있다는 제안을 했다고 EU측은 설명했다.
벌금은 단지 사업비용일 뿐 장기적인 사업 관행을 바꾸는 데는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 분석기관인 센서타워 통계에 따르면 영국을 포함한 EU에서 앱스토어가 올린 매출은 48억 달러(약 5조8430억원)다.
EU는 앱스토어가 게임과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을 저해하는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U는 애플페이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제한 등이 경쟁을 저해하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삼성페이, 구글페이가 NFC가 모두 가능한 것과 대조된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겸 집행부 부대표는 “애플이 새로운 결제기술을 거부하지 않도록 하고싶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비접촉식 결제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BC는 조사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번 조사가 구글 , 페이스북, 아마존을 포함한 다른 회사들도 공식·비공식으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회사들은 몇주안에 EU로부터 독점금지법 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