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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악의 경기침체 지났다”…코로나 사망자는 17일 세계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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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6.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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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Brazil <YONHAP NO-1435> (AP)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가게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더 심각한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봉쇄 조치 완화를 준비하고 있다./사진=AP, 연합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최악의 경기침체는 지났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또한 민영화, 규제완화, 재정개혁 등 경제정책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파울로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은 액턴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후퇴가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제와 재정의 개혁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60~90일에 걸쳐 경제회복을 위한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매체 오글로보는 이날 게지스 장관이 자금조달과 민간부문 투자활성화를 위해 4건의 주요 민영화 일정을 앞당겨 올해 안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민영화 대상에는 중남미 최대 전력회사인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일레트로브라스(Eletrobras)도 포함된다.

브라질의 재정개혁 의제는 코로나19가 중남미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뒤로 밀려났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실업률이 치솟고 사실상 의료시스템이 붕괴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국고확보 대신 긴급지출을 늘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브라질도 경제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만수에토 알메이다 브라질 재무장관도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경기침체기는 4~5월에 지났으며 이제는 하루 빨리 재정조정을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재정조정을 서두르지 않으면 현재 재정적자 전망치인 7000억 헤알(약 162조4600억원)에서 8000억 헤알(약 185조76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996년 기준금리 도입 이래 역대 최저인 연 2.25%로 인하했다.

앞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전체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활동은 4월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이 7.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9.1%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브라질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는 1269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도 3만2188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수는 95만명을 넘어섰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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