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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암담한 중 경제, 올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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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6.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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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도 침체 지속, 최악 경우 대비해야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심상치 않다. 올해 1분기 마이너스 6.8%의 성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 성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 경제는 지난 세기 70년대 말 개혁, 개방 정책 실시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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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창궐로 실업에 내몰린 일단의 베이징 시민들이 음주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암담한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경제는 2분기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심지어 0%에만 근접해도 상당한 성과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미국의 경제컨설팅사인 차이나베이지북(CBB) 역시 비슷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4~6월 경제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전기보다는 약간 개선됐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상당히 축소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3, 4분기에도 상황이 썩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중국 경제 당국은 이런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성장률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또 중국식 양적완화(QE)를 의미하는 대수만관(大水漫灌·물을 대량으로 댐. 경기부양의 의미)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에 4000억 위안(元·68조 원)을 지원하는 경기 자극에 나서는 행보 역시 이와 마찬가지다. 차오펑치(曹鳳岐) 베이징대 교수 등의 낙관론자들이 올해 3% 성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최근의 각종 통계들과 상당수 닥터 둠(경제 비관론자)들의 주장을 감안할 때 현재는 분명 암담한 상황이다. 0%를 넘어서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라는 표현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이 현실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는 달리 ‘좌판’ 활성화를 통한 경기 자극을 주창하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올해 경제가 개혁, 개방 이후 최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제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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