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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럽여행, 중국인은 되지만 미국인은 안돼”…미국 여행허용국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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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6.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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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WEATHER-HEAT <YONHAP NO-0144> (AFP)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의 해변에서 시민들이 여유로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사진=AFP 연합
유럽연합(EU)이 7월부터 역내 여행이 가능한 국가 목록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다음달부터 역외 국가들의 여행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EU는 최근 2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를 기준으로 두 가지의 허용 국가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EU의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명이다. 한 개의 목록에는 EU보다 기준치가 낮은 47개국이 포함되고 다른 목록에는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을 넘지 않는 국가 54개국이 포함됐다.

이 목록에는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과 우간다, 쿠바, 베트남도 포함됐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미국과 브라질, 러시아는 목록에서 제외됐다.

NYT는 EU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EU 관계자는 추후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역내 여행이 허용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초기 검토 단계에서 미국이 허용 국가에 포함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말했다. 또 여행 허용국 목록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U 역내 여행 허용국 목록은 다음주 초 확정될 예정이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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