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베이징의 신규 환자는 7명이 발생했다. 전날에 이은 두 번째의 한 자릿수 환자 발생이라고 할 수 있다. 얼핏 희망을 가지게 만드는 환자 수가 아닌가 보인다. 하지만 역시 방심은 금물이라고 해야 한다. 전국 전체 환자 12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사실을 상기하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누적으로는 256명에 이르는 사실 역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게 만든다. 아차 방심하면 300명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해도 좋다. 두 자릿수 환자가 이틀 연속 발생만 해도 가능한 수치가 아닌가 보인다.
여기에 베이징 인근 허베이(河北)성에서만 2명의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감안할 경우 긴장을 풀어서는 절대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 방역 당국이 24일 오후 기준으로 3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정 최고 지도부가 일제히 베이징을 비운 사실 역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 현재 이들의 상당수는 최고 지도부 집무실이 소재한 중난하이(中南海)의 별궁으로 불리는 위취안산(玉泉山)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분간 공공 장소에 나타나지 않을 것도 확실시된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사태는 장기전으로 가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 경우 내년 봄까지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실제로 내년 봄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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