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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도 천문학적 규모로 쌓여가고 있다. 500억 위안(元·8조50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중앙기상대 예상대로 7월 초까지 폭우가 그치지 않을 경우 이재민과 피해액은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설상가상이라는 말이 나도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더욱 기가 막히는 사실은 창(長)강 일대의 호우가 세계 최대의 댐인 싼샤(三峽)댐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는 소문이 아닌가 보인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댐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만큼 분위기는 완전 흉흉하기 이를 데 없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싼샤댐 인근의 주민들이 빨리 대피를 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돌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서는 중국건축과학연구원의 황샤오쿤(黃小坤) 연구원이 가장 적극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싼샤댐 일대의 주민들은 빨리 도망을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는 글을 올리면서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중국 당국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댐의 구조가 뒤틀린 것도 위성사진의 잘못 때문이라는 주장 역시 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장의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일부 주민들은 진짜 대피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래저래 중국 내 분위기는 뒤숭숭하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