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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상과는 달리 상황이 여의치 않자 베이징 당국은 당황했는지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미용업 종사자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미용실을 비롯해 마사지숍, 네일숍, 메이크업숍 관계자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는 영업장은 즉각 해당 사실을 당국에 신고한 후 매장에 대한 대대적 소독과 폐쇄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와 관련,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마이쯔뎬(麥子店)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전덕현 전 한국미용협회 부회장은 “미용업은 고객과의 대면 접촉이 많은 대표적 업종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사태로 완전 치명타를 입었다. 당분간 영업은 물 건너 갔다고 해야 한다”면서 상황이 낙관을 불허한다고 우려했다.
대륙 중남부 지방의 폭우 역시 중국 당국의 혹이 되고 있다. 거의 1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1500만명 가까운 이재민을 발생시키고 있다. 27일 오후까지의 사망자와 실종자만 90여명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충칭(重慶)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상당수 지역이 수몰돼 있는 만큼 재산과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1000억 위안(元·17조 원) 가까운 역대급 피해까지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피해액이 300억 위안이 넘는 것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우려되는 대목은 한때 붕괴설에 휩싸였던 세계 최대인 싼샤(三峽)댐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아닌가 싶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거의 사실로 인식되면서 현지 주민들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래저래 중국 당국은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불면의 밤을 보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