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영희 교정본부장 보임…교정본부 설치 이후 첫 여성 본부장

법무실장에 판사 출신 강성국 변호사…감찰관에 검사 출신 류혁 변호사

이영희 신임 교정본부장./제공 = 법무부

법무부는 공석이었던 법무실장에 강성국 변호사(54·사법연수원 20기)를, 감찰관에 류혁 변호사(52·26기)를 각각 신규 임용하고 이영희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55)을 교정본부장에 보임했다고 3일 밝혔다.

강 법무실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1년간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류 감찰관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2년간 검사로 재직한 뒤, 지난해 통영지청장을 끝으로 퇴직했다. 지난 1월 검사장으로 재임용하려고 했으나, 검찰인사위원회에서 부결돼 무산됐다.

이 교정본부장은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교정간부로 임용된 이후, 법무부 사회복귀과장과 광주교도소장·수원교도소장 등을 역임 교정전문가다.

교정본부장 자리에 여성이 임용된 것은 1948년 교정본부가 설치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