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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진출한 미국기업 10개 중 3개는 홍콩이 아닌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홍콩에 진출한 일본기업 중 34%는 홍콩 사무소 규모를 줄이거나 철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의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아시아 담당 최고경영자의 거점을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옮겼다.
대만, 일본 등 홍콩 인근국가들은 이를 기회삼아 기업과 인재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있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외국은행 유치를 위해 금융규제를 국제기준에 맞추는 등의 완화책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은 해외인재를 대상으로 세금감면, 사무실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홍콩에 위치한 1800여개 자국기업이 본국으로 돌아올 경우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러한 경쟁에서 뒤처져있다.
홍콩 엑소더스와 관련해 정부차원의 기업이나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최근 뉴욕타임즈가 아시아 거점을 서울로 옮기겠다는 소식이 그나마 희망적으로 들린다.
홍콩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다른 국가나 본국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검토할 사항이 많아 실질적인 엑소더스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나라의 규제 완화책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한국만이 내세울 수 있는 특장점을 부각해 외국기업을 유치할 방안이 요구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속한 대응으로 한국 정부는 방역모범국으로 꼽히고있다. 코로나19가 7개월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잘 갖춰진 방역체계는 외국기업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