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인영 “남북경색 해소 위해 특사로 평양 방문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723010014520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07. 23. 17:4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통일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전대협·아들 병역 문제 설전
태영호 사상전향 질의에 "남쪽 민주주의 이해도 떨어져"
"국부는 김구선생 됐어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8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인사청문회에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북·미의 시간을 이제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제가 특사가 돼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전면적인 대화 복원부터 하고 싶다”면서 “인도적 교류 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남북 간 합의하고 약속한 것들을 이행하는 데 지체 없이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과 같은 문제는 정치적 문제와 분리해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며 대북제재 속에서도 가능한 남북 협력사업을 추진을 위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새롭게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일부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서도 “제재 영역이 아닌 인도적 협력은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추진할 수 있다”며 “나아가 인도적 협력에 해당하는 부분은 교역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선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그에 맞춰서 북한이 반응할 것”이라며 규모 축소와 방식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이 후보자의 ‘사상’과 대북관의 균형성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일성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느냐’며 사상 전향 여부를 물었다. 이 후보자는 “과거에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라며 “사상 전향 여부를 물어보는 것은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진 통합당 의원은 이 후보자의 전대협 의장 경력을 언급하며 ‘이승만 정부는 괴뢰정권이냐’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괴뢰정권이라는 주장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국부는 김구 선생이 됐어야 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대북제재를 피하는 남북협력 추진에 대해 “북핵폐기를 위한 창의적 해법을 이야기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청문회 전부터 논란이 된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문제를 놓고는 야당 의원과 이 후보자의 강한 충돌도 벌어졌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관련 의료 기록 모두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이 후보자는 “아버지 된 입장에서 동의하기 쉽지 않다. 개인 신상에 대한 모든 자료를 요청하시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맞섰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