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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와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3∼8%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램익스체인지 조사 기준, 타입별 D램 공급량(용량) 비중은 작년 말 기준 모바일이 41%로 가장 높고 서버 32.2%, PC 13.4%, 컨슈머(TV·전장 등 세트용) 7.7%, 그래픽 5.1% 순이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서버가 33.9%로 높아졌으나 모바일은 39.6%로 여전히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트렌드포스 측은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상반기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위축을 피하기 위해 D램 수요를 유지했으나,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하면서 재고가 증가했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체들이 재고 축소에 주력하고 있어 3분기에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재고를 늘렸던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이 하반기 들어 서버용 반도체 구입을 줄이는 대신 상반기에 부진했던 스마트폰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 반도체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모바일 D램도 재고가 늘어난 상태여서 일단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버와 PC용 D램 가격은 하반기 들어서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서버용 D램(DDR4 32GB) 고정 거래 가격은 134달러로 6월(143달러)보다 6.39% 하락했고, PC용 D램(DDR4 8Gb) 제품의 고정 거래가도 지난달 3.13달러로 전월 대비 5.4% 떨어졌다. PC용 D램 가격 하락은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7월 가격 하락에 이어 8∼9월에도 하락 가능성이 크고, 4분기에는 D램 수요 감소로 하락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PC D램보다 서버 D램의 가격 하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저장 장치인 낸드플래시도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지난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USB 등에 주로 쓰이는 낸드플래시(128Gb MLC) 고정거래 가격은 4.39달러로 6.2%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고정 거래가격이 하락한 건 지난해 5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