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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직원 껴안고 난동 부린 부부,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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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0. 08. 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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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경기 포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가 검체를 채취하러 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포천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포천소 보건소 관계자들이 50대 A씨와 아내 B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이들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코로나19 검사 대상자였지만, 검사를 받지 않아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간 것이다.

보건소 직원이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이들 부부는 "우리가 만난 사람도 많은데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냐"며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보건소 직원들의 팔 등을 건드리며 "우리가 (보건소 직원들을)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며 난동을 부렸다. 아내 B씨는 직원을 껴안은 뒤 자신의 차 안에 침을 뱉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까지 출동해 결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들은 다음날인 18일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다시 해달라"며 격리 수칙을 어기고 인근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기도 했다.

이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보건소 직원 2명은 현재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 직원에게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보여 치료 후 고발 등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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