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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아시안리뷰는 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2분기 (4~6월) 순손실 9억9200만 링깃을(약 2814억원) 기록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순이익 1700만 링깃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에어아시아가 2004년 상장한이래 가장 큰 손실이다.
같은기간 말레이시아 등 각국에서 하늘길을 닫으면서 에어아시아가 탑승한 전체승객은 전년동기대비 98% 줄었다.
에어아시아의 디지털 사업 부문은 호조를 보였다.
에어아시아닷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을 담당하는 회사 텔레포트는 의료 관련 물자를 대거 나르면서 에어아시아 매출점유율 42%를 차지, 실적에 기여했다.
필리핀 저비용 항공사인 세부퍼시픽도 2분기 79억500만 페소(약 1934억원) 순손실이 났다. 지난해 같은기간 순이익 37억8000만 페소에서 적자전환했다.
동남아 지역이 봉쇄령 등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저비용 항공사들은 향후 회복 국면에서 어떻게 대처할 지 고민할 상황에 놓였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각국이 여행제한을 풀면서 저비용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재개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5월에 비해 6월 항공 수요가 늘었으며 말레이시아 좌석 수를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세부 퍼시픽도 지난 6월부터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싱가포르 항공의 자회사인 저비용 항공사 스쿠트 항공은 대체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여객기 내부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나섰다.
항공기에서 모든 좌석을 제거해 기존보다 화물을 2배많이 운송할 수 있도록했다.
하지만 저비용 항공사들의 회복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항공업계 분석가들은 저비용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대형 항공사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국내선 수요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재 상황이 장기화되면 현금 여력이 없는 항공사들 중 퇴출되는 곳이 분명이 있을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면서 전세계 항공수요 전망은 어둡다.
국제항공여행협회는 지난달 전세계 항공수요가 2024년에야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올해 세계 항공여객 수는 전년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