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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 훈풍에 수혜주 찾기…숨은 ‘강자’ LS그룹株, 3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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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0. 09. 09. 06:00

상장사들 하반기 들어 주가 37% 급등
LS, 해저케이블 1조 추가수주 가능성
LS일렉트릭 목표가 첫 8만원대 진입
E1, 태양광발전단지 준공 뉴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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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과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라 LS그룹 상장사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S의 주요 상장사들은 하반기 들어 37% 오르며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LS 계열사들이 스마트에너지·디지털·친환경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하면서 정책 모멘텀까지 맞이하게 됐기 때문이다. 배경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내세운 해외시장 개척, 신재생 에너지 시장 공략 등이 있다.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이들 상장사의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는 7월 초 대비 67.6% 오른 5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LS그룹의 상장사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같은 기간 LS일렉트릭(32.5%), E1(41.9%), 가온전선(54.5%) 등 대부분이 올랐다.

하반기 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LS는 LS전선의 해상풍력 발전용 해저케이블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LS는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수주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0.8% 증가한 10조2554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3833억원으로 전망되는데, LS전선은 지난해부터 대만,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모두 9000억원대 해저케이블을 수주했다.

특히 대만에서 발주된 5000억원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1차 사업의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단독 수주하면서 해저 케이블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만 3라운드 해저케이블 1조원도 단독 수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국내에서는 2030년까지 12GW 해상풍력을 구축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계기로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LS전선이 해저케이블 공급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S그룹 상장사는 디지털과 친환경을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과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확대 수혜주로 꼽힌다. LS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태양광 등 주력사업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운영체계 확보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LS전선은 전선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고,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현재 1단계까지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2023년까지 최적화 및 자율운행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액화석유가스(LPG) 기업으로 알려진 E1은 신재생에너지를 새 성장 동력으로 점찍었다. 지난 6월 강원 정선군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고, 지난해에는 풍력발전소사업 컨설팅업체인 영월에코윈드의 지분 29%를 사들인 바 있다.

LS일렉트릭도 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전기차부품 등의 직접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중저압제품 중심의 전력기기도 분산형 전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고 자동화부품 생산도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3곳이 이상이 예상한 영업이익은 올해 1682억원에서 내년 1932억원, 내후년 2099억원으로 우상향 되는 모습이다.

지난 7일에는 LS일렉트릭에 대해 8만원대 목표주가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에 따른 상승 여력은 28%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스마트그리드와 분산형 전원에 적합한 발전 시스템 등을 공급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그린뉴딜 정책 본격화로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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