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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대표는 14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맥주 무한리필 집들에게 매장 오픈은 가능하나, 안주 판매를 금지한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며 “너무나 수고가 많으신 방역 당국 입장에서 이런저런 사회의 요구를 다 받아들여 주시기 힘드시겠지만, PC방 사업의 수익 구조를 감안해서 결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90년대 말 PC방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할 때 즈음 PC방 요금은 시간당 2500원이었다. 하지만 경쟁이 심화되며 현재 PC방 요금은 시간당 1000원 정도도 안 되는 곳들이 많다”며 “사실 맥주 무한리필 집이 맥주로 이익 나는 것이 아니라, 안주로 그나마 수익이 보전되는 것처럼 PC방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도 PC방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 조속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로 PC방을 고위험시설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미성년자 출입금지, 좌석 띄어 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