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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을 담당하고 있는 해양경찰청은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시신을 찾기 위해 연평도와 소청도 인근을 수색한지 11일째 흘렀지만 별다른 진척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을 비롯해 관공선 8척 등 선박 35척이 동원돼 서해상 사고발생 지점을 샅샅이 뒤졌다. 수색 작전엔 항공기 7대가 추가 투입돼 대대적인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의 시신과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구역으로 떠밀려 올 것을 대비해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진행된 수색 구역은 가로 96km, 세로 18.5km에 이른다. 해경 관계자는 “기존 8개로 나눴던 수색 구역을 6개로 조정했지만, 수색 범위는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