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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947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647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누적 사망자는 10만842명으로 집계되며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은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인도는 연일 세계 최다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봉쇄 조처로 인해 악화된 경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도는 이번 주부터 관객수를 절반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영화관 영업을 재개했고 이달 중순에는 학교를 다시 여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다음달 인도 최대 축제인 ‘디왈리’를 포함해 연휴 시즌이 시작되고 겨울철에 접어들고 있어 또다시 확산세가 대폭 증가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브라마르 무케르지 미국 미시건대 생물통계학·전염병학 교수는 인도 인구 13억명 가운데 바이러스에 노출된 비율은 7% 가량에 불과하다며 집단 면역이 가능한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에는 누적 확진자가 1220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인도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다른 확산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존스홉킨스대학교에따르면 인도의 확진자 100명당 사망률은 1.7%로 이탈리아(12.6%), 영국(11.7%), 미국(3%)와 큰 차이를 보인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브라질보다 150만명 가량 많지만 사망자는 브라질이 4만명 가량 많다.
인도 정부는 낮은 사망률이 방역의 성과라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선 사망자 집계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국가들이 사망자수를 낮춰 집계하고 있다면서 인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과학연구소 감염병연구센터 관계자는 사망자 집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인도의 인구학적 특성이 반영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에도 사망자가 정확히 등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는 젊은 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낮게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5%에 불과하며 25세 이하 젊은이들은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