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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한 파급 효과는 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역시 스모그를 불러오는 PM2.5의 농도가 엄청나게 낮아졌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올해 연초부터 불과 얼마 전까지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에 스모그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의 역설이라는 말은 아주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9일 보도에 따르면 PM2.5와 스모그 대폭 감소로 인한 효과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네덜란드 연구진이 올해 1월 말부터 2월까지 공장 가동을 멈춘 기간 개선된 대기 질과 호흡기 질환 발병 간 상관관계를 공동 연구한 결과 입원 환자는 5000명,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자는 6만명 감소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지구물리학연합이 발간하는 ‘지구물리학 연구 서한’에 실린 것으로 이에 따르면 올해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중국 내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36%나 줄어들었다. 또 이로 인해 대기 중 PM2.5도 대폭 감소했다. 스모그 발생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황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종식 선언에 따라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오염원이 원래대로 배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진짜 그런지는 10월 1일부터 시작된 국경절 연휴 이후 전국의 공기 질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서서히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가는 조짐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베이징을 꼽아도 좋다. 연휴 첫날부터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10일에는 마침내 PM2.5 수치가 200㎍/m을 오르내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코로나의 역설도 끝났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