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처벌을 받은 끝에 중국 당국에 의해 퇴출되는 비운에 직면했던 판빙빙(范冰冰·39)이 극적으로 복권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할리우드 출연 영화 ‘355’가 내년 1월 중순 개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의 묵인 하에 사실상 연예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그녀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식 활동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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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판빙빙. 사실상 복권됐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제공=판빙빙 SNS.
중국 연예계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그동안 탈세범이라는 멍에 탓에 자의 반, 타의 반 잠행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공익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으나 당국으로부터는 활동을 재개하라는 언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355’가 북미에서 개봉이 확정됨에 따라 그녀에 대한 중국 당국의 눈에 보이지 않던 제재는 사실상 풀렸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녀 역시 이를 확신한 듯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55’의 포스터를 올린 후 “4개국의 탑스타와 같이 찍은 영화이다. 각자의 예지와 아름다움을 보여줬기 때문에 너무 기대된다”면서 자신이 복권됐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355’는 할리우드 유명 감독 사이먼 킨버그가 메가폰을 잡은 첩보영화로 여자판 ‘본 아이덴티티’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로 다른 나라의 여군 요원들이 연합해 정의를 구현하면서 세상을 구한다는 스토리로 돼 있다.판빙빙 외에도 제시카 채스탱, 루피타 니욘오, 페넬로페 크루즈, 다이앤 크루거 등 4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하나 같이 세계 영화계에서 내로라 하는 유명한 스타들이다.
판빙빙은 현재 조용히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능하면 튀지 않으려는 자세가 아닌가 보인다. 다 잡은 고기를 자신이 중뿔나게 나대다가 다시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