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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 앞두고 중국발 미국행 선박화물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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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10. 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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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선박 이미지/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중국발 미국행 선박 화물운임이 급등했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화물정보업체 프레이토스 통계를 인용, 지난 9월말 40피트 컨테이너 선박 배송비가 3900달러(약 449만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선박 화물운임이 급등한 까닭은 선박회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해를 줄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기준 항행 횟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비해 약 20% 줄었다.

컨테이너선 운항 횟수가 감소하면서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화물 수송능력도 하락해 운송료가 상승했다.

선박을 통해 중국에서 미국 서해안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주다. 미국 소매업자들이 7~10월에 11월 넷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므로 해당 기간동안 중국발 미국행 컨테이너선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미국 점포들은 이미 물량이 바닥나고 있다. 지난 7월 재고 대 매출 비율이 1992년 이후 최저치인 1.23까지 떨어지면서 점포 재고량은 전년동기대비 10%이상 줄었다.

베스트바이, 홈디포 같은 미국 대형 상점의 일부 점포에서는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냉장고가 동났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가전제품 수요는 늘었지만 입고에는 몇달이 걸릴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많은 소매업자들은 이같은 부족함을 감안해 연말까지 할인 캠페인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판매 기간 연장은 상점들이 인파를 막고 사회적 거리기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닛케이는 조언했다.

항공화물 운임도 상승했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화물운임지수 통계에서 홍콩에서 북미로 가는 1kg당 요금은 43달러로 7월보다 20%이상 증가했다. 항공 화물 수용량이 전년대비 30%이상 줄면서 항공 화물운임이 비싸졌다.

아이폰 12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 출시가 임박하면서 항공화물 수요는 단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닛케이는 내다봤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에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열차는 급증하고 있다.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약 7600대가 중국발 유럽행 화물열차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 화물열차 운행량의 90%을 넘는다. 급증세가 이어질경우 연내에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화물이 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걸리는 시간은 15~18일이다. 항공편은 2~10일, 선박은 4~6주가 걸린다. 철도화물 운임은 항공운임의 10%에 불과해 화물열차 운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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