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위기는 미·중 간 신냉전이 치열해지면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독일 자본의 대대적 엑소더스까지 불러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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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 독일상공회의소가 최근 600여개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3분의 1이 완전히 철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분 철수를 희망하는 기업들까지 더할 경우 중국에 매력을 잃은 독일 기업들은 더욱 많아지게 된다.
독일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려는 이유로는 폭발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는 인건비가 우선적으로 꼽힌다. 타결 전망이 보이지 않는 미·중 간의 무역전쟁 역시 이유로 거론된다. 이어 중국 내 시장 장벽, 불확실한 법률제도, 부당한 기술이전 요구 등의 순이다.
이런 상황에서 벤츠의 철수설이 확실시되고 있으니 앞으로의 중·독 간 경제합작 전망은 긍정적일 수가 없다.
북경현대의 1차 벤더 기업인 H사의 이 모 회장은 “현재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은 무척 어렵다. 중소 규모의 업체들이 줄줄이 파산하고 있을 정도다. 업계 노동자들의 고임금으로 인해 투자 매력도 이제는 완전 사라졌다”며 벤츠의 판단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동안 독일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라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중국에서 철수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양국 간 경제 합작사업이 큰 난관에 봉착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