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여름 토크 콘서트를 했다는 최정훈은 "아주 급하게 준비했던 무대였고, 토크에는 자신이 없었던지라 저와 멤버들은 '오늘 우린 망했다'며 한숨만 쉬다 떠밀리듯 올라갔던 날이었다. 작가님의 부탁으로 MC를 도와주러 와주신 지선 누나는 별 정보도 없는 저희에 대해 속속들이 공부해 오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정훈은 "팬분들이 어떤 멤버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취미는 뭔지, 팬분들의 시선 그대로의 진행이었다. 그런 누나의 애정어린 진행 덕분에 걱정했던 무대에는 여기저기 웃음꽃이 피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갈 수 있었다. 잔나비와 우리 팬분들께 만들어주신 따뜻한 시간을 기억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하늘나라에서도 그 따뜻한 진심을 항상 품고 사시겠죠?"라며 "지선 누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박지선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지선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마포경찰서는 3일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의사를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