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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비상…60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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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0. 11. 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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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셀라균 유출사고가 발생한 중국 간쑤성 란저우의 백신공장 및 주변지역 /펑파이 캡처
중국 서북부 간쑤성 란저우의 한 백신공장의 부주의로 브루셀라균이 유출돼 6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간쑤성 란저우시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5만5000여 명을 검사했고, 성급 재검사를 통해 662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 9월 14일 2만1000여 명을 검사해 324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검사 대상이 늘면서 53일 만에 양성 반응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

당국 조사에 따르면 이번 감염은 중무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월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사용하면서 발생했다.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채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졌고, 바람을 타고 흡입이나 점막 접촉 등의 방식으로 체내에 들어간 것이다.

당국은 "사고가 난 공장 공장장에 대해 당내 경고와 행정경고 처분을 하는 등 책임자 8명을 엄중히 처벌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에 1차 보상·배상금 1000만 위안(약 17억원)이 지급돼 모니터링·진료·보상 등에 쓰였다"면서 "공장 측이 후속 보상·배상에 필요한 자금을 전액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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