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관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하면 바로 착공
10개 노선 총사업비 7조2600만원, 정부 40% 지원
강북권-서남부권 교통소외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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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7일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차 서울 철도망 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2차 서울 철도망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계획 수립은 도시철도법 제5조가 ‘시·도지사는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서울 청량리역과 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 새절역과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서부선 사업은 최종 관문인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만 통과하면 착공 진행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2차 서울 철도망 계획엔 ‘지역균형발전 노선’으로 강북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서부선이 담겼다.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과 4호선 급행화, 5호선 직결화 등 개선 사업도 포함했다.
이에 강북횡단선(25.72㎞), 서부선(15.77㎞)을 비롯해 ▲목동선(신월동역~당산역·10.87㎞)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9.05㎞) ▲난곡선(보라매공원역~난향동역·4.08㎞)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역~방학역·3.50㎞) ▲서부선 남부 연장선(서울대입구역~서울대학교 정문·1.72㎞) ▲신림선 북부 연장선(샛강역~여의도역·0.34㎞) ▲4호선 급행 ▲5호선 직결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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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동부터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19개 정거장 25.7㎞ 구간으로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GTX-B·C, 면목선 등 도시철도 8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서남권~서북권은 지하철 2호선과 버스노선이 있었지만 우회 경로와 환승으로 지체됐었다. 서남부를 잇는 서부선이 개통되면 최대 16분 단축될 전망이다. 서부선 경전철은 6개 구의 숙원사업일 정도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4.15총선에서 모두 조기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00년대 초 노선을 계획한 지 20년 만의 결실로 총 연장 16.15㎞이며 새절~신촌~광흥창~국회의사당~노량진~장승배기~서울대입구 등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