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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청룡영화상 결국 취소, 연말 시상식까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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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0. 12. 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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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내년 초로 연기됐다./제공=청룡영화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연예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상파 3사의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에 빨간 불이 켜 졌다.

최근 드라마·예능 촬영장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들이 발생하면서 다수의 영화·방송 현장이 셧다운됐다. 또 가수 청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말 가요 시상식·드라마 촬영장까지 여파가 퍼질 조짐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정부가 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끌어올리고 연말까지의 시행 방침을 밝히자, ‘청룡영화상’ 측은 시상식 개최 3일전 일정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

반면 지상파 3사는 예정대로 연말 시상식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9일 S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MC와 초대손님 명단도 대부분 공개했다.

KBS
코로나19 재확산으로 KBS(윗쪽부터)·MBC·SBS의 연말 연예·연기 대상 시상식 개최 여부에 비상이 걸렸다./제공=KBS·MBC·SBS
지상파 3사는 연말 시상식을 무관객 비대면으로 열 계획이다. 정부가 각종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상황에서 시상식 개최 여부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방송사 형편에선 10%대의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 ‘효자’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연예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자사 홍보는 물론 광고 등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그러나 시상식 개최를 반대하는 움직임도 힘을 얻고 있다. 대중과 얼굴로 만나는 스타들일수록 마스크 착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들끼리의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데다, 마스크 없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미도 퇴색되므로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주장과 처지가 엇갈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수상자만 발표하거나 개별 사전 녹화로 대체하는 등 진행 방식을 바꾸거나, 가요 축제는 기존에 해왔던 언택트 공연으로 진행하자는 대안도 제시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여러 상황에 대비해 논의중”이라며 “정부 지침이 변경되면 일부 행사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는 원론적인 방침을 밝혔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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