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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통장관에 데이비드 김 물망…바이든 행정부 첫 한국계 장관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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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2. 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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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인수위팀 장관 추천자 목록에 데이비드 S. 김 캘리포니아주 교통청장이 오르면서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첫 한국계 장관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여러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이 보낸 바이든 인수위팀 추천자 목록에 김 청장이 교통부 장관 후보로 추천됐다고 보도했다.

김 청장은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교통부 부차관보를 역임했다. 교통청장이 되기 전 현대차 대관 담당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이번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탁된 라틴계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의 하원시절 5년간 함께 일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취임식이 6주 남은 상황에서 아시아계 추천 후보들이 주요 요직에 진지하게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계 단체 등은 아시아계가 경합지인 조지아주 등에서 바이든 당선에 크게 기여한 만큼 장관급 인선에서 미국 인구 내 비중인 7%에 해당하는 지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내각에서 발탁된 아시아계 고위 인사는 부모가 인도에서 이민 온 니라 탠든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지명자 정도다.

이에 미 의회 내 초당적 모임인 ‘아시아태평양 코커스(CAPAC)’ 소속 여야 의원 10여 명은 이날 바이든 인수위팀과 화상면담을 진행하고 아시아계 미국인을 적극적으로 발탁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WP는 전했다. 하지만 화상면담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인수위팀은 아시아계 미국인 활동가들이 추천한 후보 목록에 대해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얼마나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WP는 전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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