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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바이든 차남 세금 문제 수사…트럼프 “유권자들 선택 바꿨을 것”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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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2.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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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세금 문제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터를 집요하게 공격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수사를 또다시 공격의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9일(현지시간) 헌터는 성명을 통해 “어제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실이 변호인에게 나의 세금 문제를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헌터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하면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이 문제를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처리해왔다는 것이 입증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에서는 헌터의 중국 사업이 도마 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헌터 측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사업에서 세금을 탈루하거나 돈세탁 관련 법을 위반했는지를 포함해 여러 금융 사안을 둘러싸고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거래 중 일부는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스파이 의혹을 받아온 인물들과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후보는 최근 몇 달 간 이뤄진 개인적 공격 등 어려운 일과 싸워온 아들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헌터에 대한 수사 소식은 바이든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즉각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를 인용해 “만약 그들이 헌터에 대해 알았다면 유권자 중 10%는 선택을 바꿨을 것”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 소속 켄 벅 하원의원도 윌리엄 바 법무장관을 상대로 이 사건을 수사할 특검 임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번 수사를 계기로 법무부 독립을 보장하겠다는 바이든 후보의 공약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고 분석했다.

헌터는 2014년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해군에서 불명예 전역하고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부친을 난처하게 해왔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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