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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들은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의료종사자 1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몇 분 후 호흡 곤란, 심장 박동 증가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의료종사자는 앞서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의료종사자 2명이 보인 증상과 유사한 과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알레르기 치료제를 투여 받고 증세가 호전됐으며 알래스카주 바틀렛 지역 병원에 입원해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의료종사자가 과거 다른 약물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식 등 다른 유형의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알래스카주 보건당국의 수석 의료 책임자인 앤 징크 박사는 “영국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된 후 백신을 접종 받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며 “알래스카 지역 내 백신 접종시설에는 알레르기 반응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를 마련해놨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이상반응 보고 시스템(VAERS)에 알레르기 반응 발생 사례를 보고했으며 CDC의 지시 아래 이번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약품에 대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는 사람은 백신을 맞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대변인은 “백신을 접종 받은 100만 명 가운데 1명은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수 있다”면서 “정확히 어떤 요소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사태 파악을 위해 화이자, CDC와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 소속 직원 2명도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유사 초과민반응(anaphylactoid reaction)’ 증상을 보였다. 당시 NHS 측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 등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백신 접종을 마친 후 15분간 접종자를 관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화이자는 FDA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원자 4만 4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알레르기 이력을 가진 사람은 부작용 우려 때문에 대상자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