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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아스트라제네카 이르면 2월 접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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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12.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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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승인하면 미국 FDA 상관없이 접종
화이자·모더나 1분기 접종 어려워
윤석열 검찰총장 '자진사퇴' 결단 견해 시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이르면 내년 2월 늦어도 3월에는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철저한 방역과 치료제를 통한 환자 최소화와 백신 사용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부터 가장 빨리 벗어나는 나라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한국방송(KBS) ‘일요진단’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접종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과 관련해 “한국 식약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내년 초에 사용을 허가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백신 공급 시기에 대해 “백신 공급계약은 분기 단위로 이뤄지고 현재 한국은 1분기부터 공급을 받도록 약속돼 있다”며 “정부로서는 2월부터 접종하고 싶지만 1분기 중 언제 공급될지는 약속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총리는 ‘화이자와 얀센, 모더나 등의 백신을 내년 1분기에 접종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는 없다. 해당 업체들과 계약이 임박했지만 1분기 공급 약속을 받은 것은 없다”고 답해 사실상 해당 백신의 1분기 접종은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이 늦어졌다는 지적에 정 총리는 “확진자가 많은 미국이나 영국 등은 제약사에 백신 개발비를 미리 댔다”며 “제약사들도 이런 나라들과의 차등을 둘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백신 계약이 조금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 총리 “윤석열 총장, 국민 잘 섬기는 결단해야”

또 정 총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끝에 2개월 정직 징계가 확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국민을 잘 섬기는 결단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만큼 윤 총장도 자진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정 총리는 “공직자는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고 평가하는지를 엄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검찰개혁이 국민에게 중요한 과제로 돼 있다”며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임명되면 대부분의 개혁은 완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추 장관이 검찰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힘든 과제를 감당한 것을 평가한다”며 “개혁을 완결하고 그런 결단(사의 표명)을 한 것을 평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힘을 모을 때 코로나는 우리로부터 조금씩 멀어질 것”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병상 부족 사태의 해소를 위해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며 “민간병원이 주저없이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중수본에 지시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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