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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집 걱정 덜어 주겠단 약속 매듭 못 지어…마음 무겁고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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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0. 12. 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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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이 28일 이임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국토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이임식을 갖고 “집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매듭 짓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척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부족함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당면한 과제를 미루거나 회피하지 않았다는 점만큼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취임 후 3년 6개월의 시간을 되돌아 봤다.

이어 “그러나 수도권 127만가구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31년만에 임차인 거주권을 2년에서 4년으로 보장하는 임대차 3법이 통과된 만큼 머지않아 국민들의 주거안정은 꼭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그는 “올해는 선진국 수준의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율 8%를 달성한 매우 의미 있는 해”라며 “2022년 200만가구, 2025년 240만가구로 무주택 800만가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장관은 “이제는 임대주택의 질적 수준도 중요하다”며 “재정당국과 잘 협력해서 충분한 면적과 품격을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평생주택을 꼭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실무진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의 미래인 자율차, 드론, 스마트시티, 공간정보는 물론 전통적인 건설, 철도, 항공, 물류 산업까지 노력과 정성을 필요하지 않는 분야가 없다”며 “그 혁신의 성과는 그곳에서 일하는 이들의 생활과 안전이 보장될 때 빛을 발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건설노동자 임금직불제와 기능인 등급제, 버스 준공영제, 택시 완전월급제가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며 “이제 막 상임위 문턱을 넘은 생활물류법이 택배 종사자의 실질적인 처우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성심을 다 해 주길 바란다”고 또 다른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와 함께 “힘든 환경에서 일하시는 우리 도로 보수원, 공항 지상조업 근로자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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