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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빛과 그림자…열악한 환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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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1. 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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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TV 동물농장’에서는 유기동물보호소에 대한 슬픈 보고서 편이 방송됐다./제공=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유기동물보호소에 대한 슬픈 보고서 편이 방송됐다.

10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제작진은 작년 여름부터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전국의 지자체 위탁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찾았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어느 유기동물보호센터가 공고 기간이 지난 97마리의 유기견들을 전부 안락사 시킬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안락사 된 개들의 사체가 트럭 위 마대 안에 있었고, 그 안에는 아직 살아 숨 쉬는 어린 강아지도 있었다. 그리고 개별주사기가 아닌 대형주사기도 발견됐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유기동물의 인도적 처리 시 마취제를 먼저 주입해야 한다. 생의 마지막 순간,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규정이다. 이와 같은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채 안락사가 시행된 현장. 이곳은 한 지자체가 업무를 위탁한 동물보호센터였다.

또한 한 보호시설에서 유기견들에게 제공한 사료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열악한 환경에 그대로 방치된 보호소의 개들. 일부 지자체는 위탁업자에게, 위탁업자는 또 다른 위탁시설에 유기동물 보호 업무를 재위탁했다. 그래서 개농장주와 강아지 번식업자까지도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어떤 지역은 유기동물들의 안락사 비율보다 자연사 비율이 더 높기까지 했다. 이러한 곳에 있는 유기견들은 과연 새로운 주인을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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