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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중 방역협력 성공…항공편 증편, 수요 충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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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1. 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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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 속 한·중 양자 교역액 오히려 성장"
"중국, 문 대통령 높이 평가…비핵화 지지"
문 대통령 "CPTPP 가입에 관심, 적극 검토"
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한국은 정기항공편이 가장 많은 나라로 코로나가 더 잘 통제되면 항공편이 증편돼 한·중 교류 협력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한·중 정상통화에서 시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시 주석은 “한·중이 여태까지 방역 협력에 성공했다”며 “나라와 나라가 손잡고 방역하는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양자 교역액은 세계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에도 오히려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실제로 무역협회 자료를 토대로 2020년 기준 한·중 간 교역액을 보면 2414억3000만 달러(약 267조)”라고 설명했다.

또 시 주석은 “중국은 문 대통령의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제안을 지지한다”며 “인류 보건건강 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한국이 내달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안다”며 “백신 접종이 글로벌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동아시아 차원의 평화·안보·생명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중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시진핑 “비핵화 공동 이익에 부합, 남북·북·미 대화 지지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비핵화의 실현은 (한·중)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문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비핵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에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이어 지난해 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산된 한·중·일 정상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시 주석도 “중국은 한국의 중한일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하며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조속한 개최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시 주석은 “CPTPP에 대해 한국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CPTPP 가입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해사도 협력의 차원을 계속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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