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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신변 이상, 낙마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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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1. 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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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측근들 줄줄이 낙마
왕치산(王岐山·72) 중국 국가부주석은 정원 25명의 공산당 최고 권력 기관인 정치국 멤버는 아니나 당정 서열이 대략 8위에 해당하다. 그래서 정원이 7명인 정치국 상무위의 장외 멤버로 인식되고 있다. 제8번째 상무위원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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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주석과 왕치산 국가부주석. 왕 국가부주석의 경우 신변 이상설에 휩싸여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정치 2선으로 후퇴하기 전에는 상무위 멤버도 역임했다. 당시 사정 담당 기관인 기율검사위 서기를 지낸 바 있다. 한마디로 반 은퇴 상태이기는 하나 권력이 막강하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절친한 것이 이처럼 만만치 않은 권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그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분분하다. 중국 권부(權府)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조짐들도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 22일부터 3일 동안 열린 제19기 중앙기율위 5차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사실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전임 기율검사위 서기였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해야 했다. 그러나 참석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 희의에는 시 주석을 비롯한 7명의 상무위 멤버들이 모두 참석했다. 그의 신변에 진짜 무슨 이상이 발생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그의 지인과 측근들이 최근 줄줄이 낙마하는 현실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쑨리쥔(孫力軍) 전 공안부 부부장,덩후이린(鄧恢林) 전 충칭(重慶) 부시장, 둥훙(董宏) 전 중앙순시조 순시전원(專員), 류바오화(劉寶華) 전 국가에너지국 부국장 등을 횡액을 당한 대표적 인물들로 우선 꼽아야 한다. 또 부동산업계의 거물로 유명한 절친 런즈창(任志强·71)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무려 18년 징역형을 선고받는 횡액을 당했다.

문제는 그의 지인과 측근들의 낙마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인물도 적지 않다. 이들 중 일부는 조만간 진짜 낙마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왕 국가부주석은 시 주석이 권력을 쥐기까지 측근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를 보면 진짜 신변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와병 중이라는 소문도 그래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던 그의 시대도 사실상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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