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영화뭐볼까] ‘새해전야’ 코로나 블루 위로할 힐링 로맨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203010002033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2. 03. 10:1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새해전야
김강우(왼쪽)와 유인나가 새 영화 ‘새해전야’에서 호흡을 맞췄다/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는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를 지향한다. 엉망진창인 현실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네 커플의 이야기를 ‘따로 또 같이’ 풀어낸다.

결혼 일주일 전을 앞두고 벌어지는 일을 담은 ‘결혼전야’를 잇는 ‘전야’시리즈다. 1월 1일 새해를 일주일 앞둔 커플들의 다양한 감정선을 따라간다. 독립된 단편을 연결한 옴니버스는 아니지만, 각각의 분리된 에피소드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구성이다. 홍지영 감독이 전작에 이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혼 4년차인 형사 지호(김강우)와 이혼소송 중 신변 보호를 요청한 효영(유인나)은 서로를 통해 상처를 극복한다.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비정규직 진아(이연희)는 지구 반대편의 아르헨티나로 무작정 떠난다. 그곳에서 와인 배달원을 하는 재헌(유연석)을 만나며 마음속의 따듯한 에너지를 채운다.

새해전야
이연희(왼쪽)와 유연석이 커플로 만난 ‘새해전야’는 아르헨티나의 이국적 풍경을 볼 거리로 내세웠다./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수영
수영(왼쪽)과 유태오가 ‘새해전야’에서 달달한 분위기를 합작했다./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새해전야
영화 ‘새해전야’는 이동휘(왼쪽부터)·천두링·염혜란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가족이 돼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유태오)과 오월(수영)은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은 연인으로 등장한다. 주변의 편견으로 두 사람은 의도치 않게 오해를 주고받지만, 힘을 모아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을 깨려 한다. 이밖에 용찬(이동휘)과 야오린(천두링), 그리고 남동생의 결혼으로 심란한 용미(염혜란)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벽을 넘어 마음으로 새로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네 커플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 전 힘들었던 일들을 떨쳐버리고, 다가올 새해와 함께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을 관객들에게 “올해는 더 행복해지자”는 따듯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다른 배경인 아르헨티나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성장통을 겪고 있는 진아와 재헌에게 상징적인 장소다. 두 사람의 시선으로 산텔모 마켓·라바셰 광장과 골목 곳곳의 매력적인 풍경을 담아낸다. 코로나19로 여행이 간절한 관객들에게 대리만족과 힐링을 선사한다.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이과수 폭포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폭포 앞에서 진아와 재헌은 속내를 고백하는데, 영화의 클라이맥스 중 하나다.

모두 4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은 되지만, 인물들의 서사가 얕아 몰입이 어렵다. 큰 위기와 갈등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는게 매력이기도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다소 지루할 수 있겠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감초 연기가 지루함을 달랜다.

10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4분.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