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이후 생활 터전을 분당으로 하고 있는 중국의 국민 여신 탕웨이(湯唯·42)가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일로 대략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자신이 모델로 활약했던 중국의 유명 커피 체인점 루이싱(瑞行·영문명 루킨)커피가 최근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 알게 모르게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 것. 더구나 광고 계약도 6개월 전에 슬그머니 해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래저래 굴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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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싱커피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는 탕웨이. 루이싱커피가 최근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해 대략 난감한 처지가 됐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연예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타도 스타벅스’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루이싱커피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그녀와 대만 출신 배우인 장전(張震·44)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워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탕웨이와 장전 역시 개런티를 상당히 챙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탕웨이의 경우 모델 활동을 통해 그동안 뜸했던 중국 내 활동을 재개하는 전기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좋았던 세월은 오래 가지 않았다. 루이싱커피 경영진이 2019년도 매출액을 의도적으로 대거 부풀린 사실이 지난해 4월 밝혀지면서 전체적 분위기가 일거에 반전된 것이다. 더구나 루이싱커피는 이로 인해 나스닥에서 1년 만에 상장폐지되는 직격탄도 맞았다. 그녀와 장전으로서는 천당으로 오르다 급전직하 추락하는 신세가 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코너에 몰린 루이싱커피는 그녀와 장전을 모델로 활용한 광고를 지난해 10월 슬그머니 내렸다. 이 과정에서 둘과 루이싱커피와의 사이에 어떤 내용의 협의가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다. 그러나 그녀 입장에서는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직면해보지 못한 치욕적인 상황을 경험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런 그녀에게 최근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루이싱커피가 이번에는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 그녀를 더욱 난감하게 만든 것이다. 물론 지금 그녀와 루이싱커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지만 2년여 동안 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녀로서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