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는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아닐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욕을 먹고 있는 중국이 완전히 누명을 벗지 말라는 법도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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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WHO 조사팀의 기자회견.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제공=환추스바오(環球時報).
이 사실은 코로나19의 발원지를 밝히기 위해 우한을 찾은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에 의해 최종 확인됐다. 9일 기자회견에서 “우한 실험실에서 고의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중국 외의 다른 국가들을 조사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전문가인 량완녠(梁萬年) 칭화(淸華)대학 교수도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견되기 전에 다른 지역에서 먼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증거로 2019년 12월 이전에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한 규모로 퍼지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꼽았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느 동물에서 비롯됐는지 아직 밝히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박쥐와 천산갑 이외의 다른 동물이 숙주가 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연구가 충분치 않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현재 코로나19는 일부 국가에서는 우한폐렴이나 차이나 바이러스로 불리고 있다. 조만간 미국을 넘어 G1을 바라보는 중국 입장에서는 치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WHO의 발표로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코로나19의 발원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