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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청룡영화상 유아인·라미란, 주연상…‘남산의 부장들’ 최우수 작품상 영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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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2. 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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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유아인
라미란(왼쪽)과 유아인이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제공=청룡영화상사무국·UAA
유아인·라미란이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김혜수와 유연석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은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 수상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남매의 여름밤’ ‘소리도 없이’ ‘윤희에게’ ‘82년생 김지영’과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우 감독은 “정말 예상 못했다. 감독상은 조금 예상했지만”이라면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내부자들’로 작품상을 받았다. 이병헌 선배와 하면 작품상을 받는다. 받고 싶으면 선배님과 하겠다”고 전해 이병헌을 웃음짓게 했다.

이어 제작자인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4년 만에 작품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영화는 코로나19 이전에 촬영했고 시작될 때 개봉는데, 한창일 때 상을 받는다. 지금도 한국 영화를 지키기 위해서 힘들게 싸우고 있는 배우·스태프 모두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남녀주연상은 유아인과 라미란에게 돌아갔다. 유아인은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에서 범죄 조직의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영화는 저 예산의 독특한 스타일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라 평을 받았다. 배우로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어떤 작품에 참여해야 할지 고민이 커진다. ‘200억 규모의 블록버스터가 들어왔는데 해볼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소리도 없이’는 저의 첫 시작을 상기시키는 작품이었다. 어디에서든, 어떤 분에게든 사용 당할 준비가 돼 있다. 배우로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에서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 역을 맡아 유쾌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코미디 영화라 노미네이트 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을 주셨다”면서 “제가 34회 때 조연상을 수상하고 다음에는 주연상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는데, 노미네이트 되자 마자 받아버렸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눈물과 웃음이 섞인 소감을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가 너무 어려운 시기를 지나와서 그 안에서 작은 웃음이라도 드린 것에 많은 의미를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직한 후보’ 배우와 스태프들 고생 많으셨다”라며 “주상숙이라면 ‘배우라면 주연상 한 번 쯤은 받으셔야죠’라고 했을 것 같다”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감독상의 주인공은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이었다. 그는 “전혀 예상 못해서 얼떨떨하다.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배급사·제작사 대표님들과 스태프에게 감사드리고, 일본의 스태프들에게도 멀리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김희애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시작도 못했을 것 같다. 영화의 소중한 길잡이가 돼 준 김소혜에게도 감사드린다. ‘윤희에게’는 퀴어영화다. 당연한 사실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방송을 보실 분들 중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LGBT 콘텐츠가 자연스러운 시대다. 앞으로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솜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제41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남산의 부장들’
▲남우주연상= ‘소리도 없이’ 유아인
▲여우주연상= ‘정직한 후보’ 라미란
▲감독상= ‘윤희에게’ 임대형
▲남우조연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여우조연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
▲단편영화상= ‘실’
▲각본상= ‘윤희에게’
▲미술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음악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촬영조명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편집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기술상= ‘백두산’
▲인기스타상 =유아인·정유미
▲신인남우상= ‘버티고’ 유태오
▲신인여우상=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신인감독상= ‘소리도 없이’ 호의정
▲최다관객상= ‘백두산’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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