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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 지난해 매출 7825억 예상…구본학 승부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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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1. 0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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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렌털기업 쿠쿠홈시스가 지난해 매출이 78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인적분할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단순 전통제조업이 아닌 새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바꾸자”고 강조했던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이사의 승부수가 통한 셈이다.

23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매출 예상치가 78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쿠쿠홈시스는 2017년 12월 인적분할된 이래 2018년 4188억원, 2019년 66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1555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예상치는 20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계정수는 290만개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이중 국내 계정은 185만개, 해외계정은 105만개로 집계됐다. 전체 계정 중 해외계정은 36%을 차지한다. 10개 중 3개꼴이다. 구 대표가 콕 짚었던 해외법인에서의 의미있는 성과가 실제로 이뤄졌다.

과거 렌털을 시작한 정수기 계정이 누적돼 매출에 반영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정수기 매출은 전체 60%을 차지한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관리형 정수기 수요가 늘면서 인앤아웃10‘s 직수 정수기가 대거 팔렸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전에도 꾸준히 렌털돼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

이 제품은 필터 문을 열면 동시에 물이 나오는 것이 멈춰 누구나 건전지를 교체하는 것처럼 필터를 쉽게 바꿀 수 있다. 물이 통하는 관로와 외부 코크도 소비자가 직접 살균할 수있다. 살균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등을 없앤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인앤아웃 100℃ 끓인 물 정수기도 출시이후 월평균 54%씩 판매량이 늘면서 연말 매출신장에 기여했다.

구 대표는 이와 관련해 “개발까지 쉽지 않았지만 모든 부서가 서로 협업하고 노력해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상징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40%은 공기청정기, 비데 등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앞으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쿠쿠홈시스는 앞으로도 자가관리형 렌털제품 확대로 매출을 늘릴 방침이다.

구 대표는 “지난 몇 년간 국내외 시장에 탄탄하게 다진 입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시장 확대로 올해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확대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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