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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으로 불릴 임효준 귀화 中에서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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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3. 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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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중국 대표로 뛸 듯
중국은 일반 외국인들의 귀화를 받아주지 않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국익에 도움이 되는 노벨상 수상자 같은 세계적 석학, 스포츠 스타 이외의 귀화자가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인 중국 귀화자들도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귀화의 문이 활짝 열려도 선뜻 중국 여권을 가지려는 한국인들은 상당히 드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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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의 중국 귀화 소식을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귀화가 결정될 경우 중국 국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제공=신랑.
이 현실에서 빙상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이 중국에 귀화할 것이라는 소문은 한국 입장에서 볼때 상당히 비중이 큰 뉴스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해도 좋다. 인터넷 매체인 신랑(新浪)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8일 보도를 종합하면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종 기사들에 달리는 댓글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보면 확실히 그렇지 않나 보인다.

그러나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골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심지어 비난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귀화를 받아주면 절대로 안 된다는 극단적인 의견마저 보인다. 이와 관련, 자신을 빙상 팬이라고 밝힌 베이징 시민 저우취안민(周權敏) 씨는 “그의 귀화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의 성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는 본다. 하지만 그렇게 성적을 올리면 무슨 의미가 있나? 올림픽 정신에도 어긋난다. 더구나 그는 성추행 문제로 재판까지 받은 문제 있는 선수라고 알고 있다. 이 일을 기획한 인사들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면서 임효준의 귀화를 추진했을 것으로 보이는 중국 체육계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당연히 그의 귀화 프로젝트에 찬성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다. 중국의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떨어지는 만큼 외부에서 수혈해서라도 1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실제로 그가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좋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때문에 중국에서도 귀화 프로젝트를 가동하지 않았나 보인다.

아무려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현재 분위기로 볼때 그의 중국 귀화는 실현될 확률이 상당히 높은 듯하다. 임효준이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의 케이스처럼 린샤오쥔으로 불리면서 오성홍기를 베이징 올림픽에서 정말 휘날릴지 두고 볼 일이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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