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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진출로 판커진 렌털시장…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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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1. 03.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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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삼성전자가 정수기 렌털사업 진출을 밝히면서 기존 렌털업체들은 시장 크기가 커질것이라는 기대와 경쟁사가 늘어났다는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사진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렌털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렌털업체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있다. 삼성전자가 렌털업체에 있어 가장 강력한 ‘경쟁자’ 또는 ‘조력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열린 비스포크 홈 온라인 행사를 통해 “정수기 판매 방식은 일반판매를 우선하고 다수 렌털업체들과 협업해 렌털판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렌털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자체가 커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기업 관계자는 “어느 업체와 협업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장을 키운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른업체 관계자들도 업체간 기술발전과 노력등이 이뤄지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커져 업계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삼성전자가 렌털사업에 자리를 잡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정수기사업 시장이 성숙돼 진입장벽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렌털사업은 일반판매와 달리 방문판매를 통해 꾸준히 기기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매출을 늘리는 방식인 만큼 제품군이 다양하지 않다면 꾸준한 수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B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들이 렌털사업을 쉽게 봤던 경향이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렌털사업 진출을 위해 준비할 게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실제 렌털사업에 2009년 뛰어든 LG전자도 사업초기에는 성과가 나지않다가 최근들어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LG전자의 지난해 렌털사업 매출은 59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늘었다. 지난해 계정수는 260만개로 국내 계정 수로는 렌털업체 2위지만 매출은 아직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렌털업계 메기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C기업 관계자는 “기존 렌털기업들이 품목이 다양해 삼성전자 정수기가 들어온다고 해서 전체업계가 휘청거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업계는 삼성전자가 렌털사업 진입초기고 방문관리 인력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자가관리형으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렌털업계와 협업하는 데 있어서도 기존 사업을 간섭하지 않는 선에서 동등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A기업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렌털기업 간 협업은 단순 협업이 아니라 제품,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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