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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와 함께 서울시내 총 1009개 골목상권의 월 평균 매출 빅데이터(신한카드 매출데이터 기준)를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대비 골목상권 총매출은 약 2조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19.6% 감소했다. 월 평균 점포당 매출도 190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13.8%가 감소했다.
골목상권 10곳 중 6곳(58.7%)은 매출이 하락한 반면, 4곳(41.3%)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이 상승했거나 유지됐다.
주거지·생활권에 가까울수록 매출이 상승·유지한 골목상권이 많았다. 이들 골목상권에는 중고가구, 조명, 식자재 같은 ‘소매업’ 비중이 41.5%로 가장 컸다.
반면 도심에 가까울수록 매출감소폭이 컸다. 이들 골목상권은 ‘외식업’ 비중이 65.3%로 가장 컸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소비가 위축되고, 집콕 시간이 많아지면서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하거나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수요는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자의 이동이나 소비 행태에 따라 업종 간 등락이 있었고, 골목상권을 재평가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