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한반도 문제에 건설적 역할 재강조, 中 외교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318010012427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3. 18. 17:2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재확인
중국 외교부가 ‘북한의 전면적 비핵화’가 관건이 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18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한반도 문제 발언과 관련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처럼 기존 방침을 다시 밝혔다

clip20210318172255
18일 열린 중국 외교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 건설적 역할을 강조한 자오리젠 대변인./제공=신화통신.
그는 우선 “우리는 관련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근래 도래하기 힘든 대화 국면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긴다”고 강조한 후 “관련국과 마주보고 걸으면서 함께 갈등을 관리할 뿐 아니라 대화와 접촉을 적극 추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 프로세스 및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 원칙에 따라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기존 중국 입장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외교 및 국방 장관들이 외교부의 브리핑 직전에 서울에서 이른바 2+2 고위급 회동을 통해 공동성명을 채택한 직후 입장을 피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와 관련, 런민(人民)대학의 마샹우(馬相武) 교수는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기본 원칙은 평화와 안정을 통해 위기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남북한이 분단돼 있는 한 언제까지나 유효하다. 하지만 한·미의 생각은 다소 다른 것 같다. 중국은 그래서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환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자오 대변인의 발언에 의미를 부여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미 외교 및 국방 장관들은 고위급 회동을 통해 북한 비핵화가 주요 관심사라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회동 직후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도록 설득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오 대변인의 발언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북한의 비핵화’ 관련 논의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릴 미·중 간의 2+2 고위급 회담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접근 방식에 다소 차이가 나는 만큼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