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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중국 짝퉁 차이유, 논란 일자 완전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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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3.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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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기는 한 듯하나 딥 페이크 기술 썼다는 지적도
중국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을 노리는 G2 국가이기는 하나 잘 보면 엉성한 면도 하나둘이 아니다. 시쳇말로 ‘짝퉁과 불가분의 국가’라는 현실 하나만 꼽아봐도 좋다. 짝퉁을 의미하는 산자이(山寨)라는 단어가 아예 실생활에 정착돼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

산자이 1
틱톡에서 활약하던 짝퉁 아이유 차이유./제공=익명의 누리꾼 SNS.
이런 나라에서 연예인이라고 짝퉁이 없을 리가 없다. 찾아보면 엄청나게 많다. 한국 연예인의 짝퉁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 방탄소년단(BTS)을 모방한 ‘XX소년단’이 열 손가락으로 꼽아도 모자랄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도 괜찮다. 기가 막히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다.

더욱 기가 막히는 사실은 한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가수 아이유 짝퉁인 차이유(Chaiu)가 불과 얼마 전까지 중국판 유튜브 틱톡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본명이 알려지지 않은 그녀는 아이유와 많이 닮았다. 틱톡에서의 모습만 보면 거의 똑 같다고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

산자이 2
차이유의 실물 모습. 전혀 아이유와 담지 않은 것은 아닌 듯하다./제공=익명의 누리꾼 SNS.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올해 1월 말 중국의 한 누리꾼이 그녀의 실제 얼굴을 공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 더불어 그는 그녀의 얼굴이 딥페이크(Deep Fake·합성) 효과를 사용, 닮은 외모를 완성한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당연히 난리가 날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체 모를 그녀를 향한 비난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남의 명성에 의지해 스타가 되고 싶었던 그녀로서는 위기가 아닐 수 없었다. 심리적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한 중국 정보통신 당국이 딥페이크 처벌과 관련한 회의를 연 것도 그녀에게는 부담이 된 듯했다. 결국 그녀는 최근 자취를 완전히 감췄다. 분위기로 봐서는 다시 나타날 것 같지도 않다. 짝퉁 아이유 사태는 아무래도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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