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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느와르 전설 황추성, 반중 활동으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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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3. 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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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으로 이주할 가능성 농후
중국은 사회 전체는 자본주의적인 분위기가 강하나 그래도 사회주의 국가라고 해야 한다. 더 심하게 말하면 독재국가라고 해도 괜찮다. 말을 잘못 하거나 체제에 저항을 하게 되면 조용히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일반인들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 연예계, 체육계 스타들은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굳이 다른 사례를 들 필요도 없다. 축구 스타 하오하이둥(郝海東· 50)이 체제를 강력 비판했다가 부인, 아들과 함께 해외를 떠돌면서 투명인간이 된 사실만 봐도 좋다. 그에 대한 프로필이나 기사가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百度)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무엇보다 이런 현실을 잘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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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민을 준비 중인 황추성. 중국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제공=홍콩 애플데일리.
홍콩 연예계에도 그와 비슷한 성향의 스타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영국과 홍콩의 혼혈인 황추성(黃秋生·60)이 아닐까 싶다. 무간도를 비롯한 홍콩 느와르 영화에 단골로 등장한 인물이다.

홍콩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한때 괜찮은 스타였다고 해도 좋다. 동갑의 친구 류더화(劉德華) 레벨은 아니더라도 모르는 홍콩인들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렵다. 이유는 홍콩 지위와 관련, 중국을 강력 비판한 탓이다. 6년 동안 출연작이 없는 것은 다 까닭이 있었다.

그는 최근 1년 동안은 대만으로 이주, 생활하면서 이민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 경우 신인 배우인 아들 황이이(黃一一·25)와 대만에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중국 당국의 눈엣가시가 될 수밖에 없다. 그에 대한 기사와 프로필이 바이두 등에서 사라질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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