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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취업률을 보면 상황은 더욱 엄중하다. 교육 당국에서는 80∼90%를 전망하나 현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아무리 높아도 50% 전후에 불과하리라는 전망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순수 취업률은 그 훨씬 아래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베이징제2외국어대학 류전제(劉鎭杰) 교수는 “우리 대학의 졸업 예정 학생들 중 현재 제대로 된 기업이나 기관에 취업한 이들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정말 안타깝다”면서 상황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대졸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진 것에는 워낙 많은 인력이 쏟아져 나오는 것 이외에도 다른 충분한 이유가 있다. 우선 자동화, 지능화가 대세인 4차산업 혁명의 쾌속 발전이 초래한 고용 축소 경향을 꼽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에 의해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인력을 대거 늘이기 힘들어진 현실 역시 거론된다.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있다. 내년부터는 순수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50% 이하에서 맴돌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졸업생들에게 창업을 장려하거나 1, 2선이 아닌 3, 4선 이하의 도시들에 눈을 돌릴 것을 권유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 특히 성공률이 극히 희박한 창업 장려는 더욱 그렇다. 중국의 대졸생들 뿐 아니라 교육 당국의 고민도 더불어 깊어지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