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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조선구마사’ 감우성·장동윤·박성훈, 강렬한 핏빛 사투에 시청률 10.7%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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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3. 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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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조선구마사’가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진수를 선보이며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제공=SBS
‘조선구마사’가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진수를 선보이며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

22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피로 물든 함주성 전투로 시작됐다. 악령에게 영혼을 지배당한 생시의 출몰로 조선은 혼란에 휩싸였다. 함주성에 당도한 태종(감우성)은 악령의 수괴를 봉인하기 위해 목숨 건 혈투를 벌였다.

“목숨을 내어주고 조선을 지킨다”라는 그의 비장한 외침과 함께 시작된 전쟁은 치열하고도 참혹했다.

태종의 눈앞에 죽은 아버지 이성계(김뢰하)의 환영이 나타났고, 태종은 백성들 사이에 선 아버지의 환영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다. 태종은 무언가에 홀린 듯 백성들을 베고 또 베어냈다. 정신을 차렸을 때 함주성은 이미 피로 가득했다.

그날의 전투 이후, 안정을 찾아가던 조선에 기이한 존재가 다시 출몰했다. 매사냥에 나섰던 강녕대군(문우진)이 생시의 습격을 받으며 비극이 시작된 것. 강녕대군은 태종이 쏜 은화살 덕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손등에 상처를 입고 말았다.

이를 발견한 태종은 단호히 그를 참하고자 했다. 눈앞에서 아들을 잃을 순 없었던 원명왕후(서영희)는 태종과 대립했다. 이에 태종은 충녕대군(장동윤)이 서역에서 온 구마사제를 데리고 돌아올 때까지 말미를 주겠노라며 칼을 거두었다. 변고가 생겼다는 소식에 급히 환궁한 양녕대군(박성훈)은 태종의 분노와 마주했다.

의주로 향한 충녕대군은 요한(달시 파켓) 신부를 통해 괴력난신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인간에게 씌인 잡귀만 떼어내면 그들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것. 하지만 악령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조선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사당패가 떠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호위무사를 구마하던 요한은 그가 악령 ‘아자젤’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서역의 악령이 조선에 나타나게 된 연유를 묻는 충녕대군에게 “당신의 조부와 당신의 아버지인 이 나라 왕이 더 잘 알겠지요”라는 그의 말은 의미심장했다. 그 시각, 양녕대군이 지키고 있던 숙청문 역시 생시의 습격을 당했다. 몰살당한 사람들 사이 충격에 휩싸인 앙녕대군의 얼굴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조선구마사’는 그야말로 강렬함 그 자체였다. 촘촘한 서사에 힘을 더하는 감각적인 연출과 공포를 극대화하는 시각적 효과,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묘미를 살린 독창적 세계관까지 완벽하게 구현했다.

냉철한 철의 군주 태종의 내면 깊숙한 두려움과 욕망을 세밀하게 풀어낸 감우성은 ‘역시는 역시’라는 찬사를 이끌었다. 무언가를 선택할 수도 쉽게 가질 수도 없는 충녕대군의 각성과 성장을 그려나갈 장동윤의 특별한 여정도 흥미로웠다.

한편 1회 시청률은 9.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 10.7%까지 올랐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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