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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은 최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촬영 뒷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영화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돼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변요한이 연기한 창대는 혼자 하는 글공부에 한계를 느끼던 중 흑산도로 유배 온 정약전을 만나 인생의 변환점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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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어부 일을 언제할 수 있을까’ 싶어서 감사하게 생각했고, 물고기 해체는 전문가의 수업을 들으며 잘 배운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은 캐릭터를 위한 준비과정이고, 창대가 바라보는 세상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죠. 창대의 마음을 아는 것이 가장 큰 고충이었던 것 같아요.”
극중 창대로부터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용기다.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에 대해 반성도 많이 하게 됐다. ‘진짜 창대라면 어땠을까’라는 궁금증도 가졌고, 그걸 캐릭터에 입혀 표현했다.
이준익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정약전의 유배지인 흑산도를 스크린에 온전히 재현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 유사한 조건을 가진 도초도·비금도·자은도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변요한은 섬 특유의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눈물이 날 만큼 즐겁게 촬영했다.
현장에서 올려다 본 하늘과 밤 하늘의 별은 아름다웠다. 살면서 ‘장관이다’ ‘절경이다’ 등의 말을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 현장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처음 느끼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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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과의 첫 작업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곁에서 지켜 본 이 감독은 배우들의 장점만 보고 약점은 눈감아 주셨고, 객관적 눈과 주관적 눈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이 감독이 가진 능력에 모든 배우가 즐겁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고, 다음에 만날 배우들이 부러울 정도였다.
창대에게는 곁에서 쓴소리와 사랑을 주는 스승이자 벗인 정약전이 있었다. 변요한 역시 “저에게도 정약전 선생님이 있습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설경구 선배와 늘 헤어질 때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존경하고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저에게 정말 좋은 어른이 딱 다섯 분 계시는데요. 이준익 감독님과 설경구 선배죠. 나머지 세 분은 비밀로 하겠습니다.(웃음)”
변요한은 “‘자산어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극장가에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라면서 “여운을 줄 수 있는 관객에게 위안과 공감, 위로가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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