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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코로나19 지원 종료 충격 최소화 위한 각국 노력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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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승인 : 2021. 04. 01. 18:02

축사하는 윤석헌 원장<YONHAP NO-3903>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연합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시 시장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각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전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GHOS)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GHOS 회의는 바젤위원회 회원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회의에는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시스 드갈로 GHOS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에디 유 홍콩 금융감독청장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각국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금융지원책 종료 후 시장충격(절벽효과)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금융과 금융 디지털화 등 신생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조가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국내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성장으로 은행의 금융시스템 리스크 확대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비은행 권역에 한정해 규제나 감독방안을 마련하기보다, 은행·비은행 간 연계와 금융산업 시장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 등을 고려한 총체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말했다.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GHOS 규정 제정과 올해·내년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업무계획을 승인하고, 은행 시스템·비은행 금융중개 간 상호연계성의 위험요인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또한 이들은 향후 바젤위원회가 신생위험에 대한 점검·평가, 감독협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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