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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청년 표심 공략 “청년 직주일체형 주택 2만호 공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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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승인 : 2021. 04. 03. 12:41

꽃다발 선물 들고 지지호소하는 박영선 후보<YONHAP NO-3798>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선물받은 꽃다발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 유세 마지막 주말인 3일 청년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안암생활’을 방문 “서울선언 6번째로 청년 직주일체형 주택 2만호 공급을 공약했다”면서 “그 샘플을 직접 보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안암생활’은 20~30대 청년을 위한 ‘주거+창작’ 맞춤형 주택으로 월세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박 후보는 “이곳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시설도 잘되어있고, 청년들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면서 “주변보다 50퍼센트 저렴한 월세에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한 것으로 안다며 많이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암생활이 창작 및 창업을 위한 공간은 물론, 공유 경제 등을 통한 공동체로도 운영되고 있다”며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연령별, 생애주기별 맞춤 안심주택으로 주거대전환을 통해 권역별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일자리 대전환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청년들끼리 커뮤니티가 형성 되니, 자신의 미래에 대한 많은 자산을 얻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은 굉장히 바람직한 형태”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학가가 밀집해있는 신촌, 성북, 마포구 등에 직주일체형 청년주택을 지으면 청년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2023년까지 직주일체형주택을 2만호 추가 공급하고, 청년들의 월세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종로구 캠프에서 진행된 사회적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 “시대에 역행하는 후보”라고 직격했다. 박 후보는 “사회적경제 분야는 코로나19 이후 굉장히 확대될 수 있는 분야인데 오 후보가 (지원제도를) 없애겠다고 해서 놀랐다”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퇴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낡은 행정의 사고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너무 걱정 말라. 시대 흐름을 꺾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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